십브라와 부아 데비 다니엘스

성령의 영감으로 짜여진 직조물 같은 출애굽기 1:15-17 에서 우리는 평범하지 않은 어떤 역설을 보게된다. 수천 년이 지났지만, 문화적으로 모호해 보이는 두 산파 십브라와 부아의 이름은 역사에 새겨져 있는 반면, 당대의 가장 강력하고 무자비한 통치자였던 이집트 바로의 이름은 이 하나님의 역사를 다시 언급하는 일에서 익명으로 남아있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 사실은 나를 흥분되게 하여 이렇게 외치고 싶게 만든다. “작은 이들에게 축배를!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시고 우리의 이름을 부르시니 우리는 중요한 존재다!” 십브라와 부아에 대한 이러한 영속적인 인식은 심오한 진리를 내포한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단순한 일상의 행동들을 통해 웅장하며 영원한 유산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왕들과 왕국들은 계속 일어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할 것이지만, 하나님의 구원사적 역사에서 가장 큰 영향을 남기는 것들에는 실상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의 삶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일 때가 많이 있다.
십브라와 부아의 진리가 오늘날에도 얼마나 아름답게 계속 펼쳐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세상의 역사에서는 사소한 인물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의 구속 이야기에서는 주요 배우가 되어지는 순종의 대리인들중 간과되고 덜 인식되어 지는 사람들은 누가 있을까?
몇 년 전 나는 한 초등학교에서 도서관 사서로 주님을 섬겼다. 교직원들 사이에서도 사서의 역할은 “특별 교사”로서 굳이 많은 존경을 받지는 못하며, 그래서 덜 중요한 직위에 맞는 보상을 받는다. 나는 그 역할에 내 마음과 영혼을 쏟아 부었으며, 매일 아침 학생들이 앉게 될 각 책상 앞에서 기도했으며, 이 많은 젊은이들이 마음을 넓힐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책꽂이들 앞에서 기도했다. 나는 학생들이 도서관에 들어올 때 각자에게 인사하고, 그들의 눈을 바라보며, 그들이 사랑받고 있다는 것과 우리는 함께 즐겁게 배우게 될 것이라고 알려주기로 다짐했다.
나는 4년 전에 그 사서직을 그만두었다. 최근에 교회에서 그 지역의 한 카운셀러가 나에게 와서 말했다. “기밀 유지 문제 때문에 나는 당신에게 모든 세부사항을 말할 수는 없지만, 내가 어려움에 처한 한 학생을 계속 만나 왔다는 것을 당신이 알고 있기를 바란다. 한번은 내가 그 학생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느껴본 적이 있는지 물었을 때, 그 여학생은 "네"라고 대답했다. "단 한번요, 도서관 사서인 다니엘스 부인이 있었는데, 그녀는 저를 사랑했어요.” 나는 작은 시골 공립 학교의 사서라는 겉으로는 작아 보이는 역할을 통해서 하나님이 나를 사용하시고 계셨다는 것을 다시 기억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십브라와 부아를 기억하신 다는 점은 교회로 하여금 종종 잘 보이지 않거나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랑과 존경으로 주님을 계속해서 섬기고 있는 수 많은 하나님의 종들을 인식하고 인정해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
십브라와 부아라는 이름뿐만 아니라 그들의 행동들도 기억되고 있다. 아마도 히브리와 이집트의 출산 풍습 모두를 알고 있었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바로는 이 두 산파들에게 자신의 파괴적인 죽임의 힘을 실행하도록 명령했다.
그러나 성경은 이 여인들이 바로보다 “하나님을 더 두려워했으며” 무죄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그들의 목숨을 걸었다고 말해주고 있다. 그들의 이러한 믿음은 이스라엘의 주요한 미래 지도자이자 선지자인 모세의 삶을 포함하여 수 많은 무고한 생명들의 생존으로 이어졌다. 그녀들의 용기있는 순종은 홍해에서 일어난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 역사의 씨앗을 뿌린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수행하도록 주신 일들이 겉으로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보일찌라도, 그 일들 안에는 하나님의 손 안에 있는 위대함의 가능성들이 들어 있는 것이다. 성령은 우리의 일상의 행동에 목적을 불어 넣어 주시며, 또한 하나님의 손길이 삶의 평범한 자리를 통해 확장되어 변화되고 자라난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
십브라와 브아의 유산에 대해 성찰하면서, 때로 우리에 대해 중요하지 않다고 느껴질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보고 계시며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의 이름을 부르시다는 것을 확신하게 된다.
우리는 또한 하나님의 경륜이 있는 역사에서 사랑과 순종의 모든 행동들은 의미가 있으며 세상 안에서 하나님이 진행하시는 역사의 증거로서 시대를 지나 울려 퍼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늘 반복적인 업무들로 가득해 보이는 우리의 일상의 경험들은 하나님의 위대한 구속의 역사의 씨앗이 되어진다. 단순한 신실함의 행동들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 그리고 우리를 통해 당신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빚어 가시며, 세상이 무시할 수도 있는 것들을 당신의 더 큰 영광과 목적을 위해 사용하신다.
십브라와 부아를 기억하며 또한 오늘 날에도 그들의 유산을 이어 받고 있는 모든 자들을 기억하길 바란다. 우리 앞에 놓인 길들을 담대하게 걸어가라는 하나의 초대장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받아들이자. 하나님의 손길로 평범하지만 그러나 특별한 우리의 삶이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훨씬 더 큰 이야기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