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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01, 2024 0
사도 요한은 예수에 대해 가르쳤다는 이유로 밧모섬에 유배되게 되었다. 그곳에서 하나님은 요한에게 앞으로 일어날 일들뿐만 아니라 천상의 모습도 보여주셨다. 요한계시록 5장은 요한이 본 환상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보좌에 앉은 분이 일곱 개의 인으로 봉인된 두루마리를 들고 계셨다. 한 강력한 천사가 온 우주에 들리도록 큰 소리로 외쳤다. "누가 이 두루마리를 펴고 그 인을 떼기에 합당한가?" (5:2). 하지만 아무 대답이 없었다.   성령 안에서 요한은 울기 시작했다. 4절에서 요한 “나는 크게 울었다”고 기록한다. 오랫동안 이…
 
9월, 01, 2024 0
"평강의 하나님이 양들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내신 그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모든 선한 일에 능하게 하셔서 그의 뜻을 행하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분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우리 안에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히브리서 13:20-21   히브리서의 익명의 저자가 이 편지를 이렇게 아름답게 마무리한 것이 놀랍다. 저자의 축복은 이 편지에서 했던 모든 내용들을 다시 강조한다. 그는 형제들에게 히브리서의 핵심…
 
9월, 01, 2024 0
나는 내가 처음 말과 사랑에 빠졌던 때가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생각할 수 있는 다른 어떤 일보다도 야생의 땅에서 말을 타고 달리는 것을 더 좋아한다.  언제 처음 창조세계와 사랑에 빠졌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나는 산과 해변을 사랑한다. 나는 실내보다는 야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자랐다.  창조세계, 즉 하늘과 땅에는 동시에 시간성과 무시간성을 느끼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우리는 변화하는 계절을 통해 시간이 지나가고 있는 것을 느낀다. 그러나 동시에 창조세계는 영원한 무엇인가를 느끼게 해 준다…
 
9월, 01, 2024 0
교회에서 자란 것의 좋은 점 중 하나는 누군가가 “너를 위해 기도하고 있어”라는 말을 듣는  것이었다(그리고 그 말을 진심으로 한다). 사람들이 구체적으로 말해주면 더 감동적이었다. 내가 다니던 교회의 한 노부인께서 매일 나를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그녀의 손자들이 내 친구들이라서 나는 조금 놀랐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든지 그녀는 자신의 가족을 넘어서서, 사역의 부름이 무엇인지 알아가고 있는 한 대학생을 위해 매일 기도해야 한다고 느꼈던 것이다. 나는 그녀가 내게 해 준 말이나 그녀가 남긴 인상을 결코 잊지 못한다…
 
9월, 09, 2024 0
생일부터 졸업식, 휴일, 결혼식, 시험 결과, 아기 출산 예정일까지, 우리는 아직 오지 않은 것들을 기다리며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도 적절한 때를 기다리신다. 가나 혼인잔치에서 첫 번째 기적을 베푸시기 전에 예수님은 어머니에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습니다”라고 말씀하신다(요한복음 2:4, 2:11). 이 ‘다가올 때’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긍정적으로는 이 때가 하나님의 계시와 예수님과 아버지의 관계가 완전히 드러나는 순간을 의미한다(요한복음 4:21, 23; 5:25, 28…
 
9월, 01, 2024 0
신약성경에 나오는 위대한 기도들 중의 하나는 요한복음 11장에 있는 예수께서 나사로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는 장면에서 나온다: "아버지,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그러나 이 말씀을 하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니, 곧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그들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 예수께서 나사로의 무덤에서 기도한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이의 무덤 앞에서 기도한다. 죽음 앞에서는 인생의 평범한 대화들이 잠잠해지기 마련이다. 그 고요…
 
9월, 01, 2024 0
예수님의 십자가를 생각할 때, 거기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과장한다는 것이 불가능할 만큼 모두 깊은 의미가 있다. 그 중 하나는 삶이 끝나가는 것과 삶이 완전히 끝난 것 사이의 차이를 배우는 것이다.   끝나가는 것과 완전히 끝난 것은 같은 의미가 아니다. 예수님에게는 후회나 의심, 더 이상 해결할 문제가 남아 있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완수했다. 세상의 기초가 놓이기 전부터 계획된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다. 그가 이 땅에 온 목적을 완수한 것이다.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또 하나 배우는 것은, 생명이 빼앗긴…
 
9월, 01, 2024 0
누가복음 1장 46 마리아가 말하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47 내 마음이 내 구주 하나님을 기뻐합니다. 48 그가 그의 종의 비천함을 돌아보셨으니,     이제부터 모든 세대가 나를 복되다 할 것입니다. 49 전능하신 분이 나에게 큰 일을 행하셨으니,     그의 이름은 거룩합니다. 50 그의 자비는 대대로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미칩니다. 51 그가 그의 팔로 권능을 나타내시고,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으며, 52 권세 있는 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자들을…
 
9월, 01, 2024 0
아마 당신도 나처럼 이 진리를 삶 속에서 경험했을 것이다. 단순하게 말하자면, 나는 절망하거나 두렵거나 어떤 형태로든 고통을 겪을 때 예수님께 긴급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보통 쉽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도움이 필요할 때 외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특히 그것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관련된 것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내가 잘못된 마음가짐에 있을 때, 내가 도움을 요청하는 어떤 순간에는 예수님을 향한 믿음이 종종 내가 부르짖는 간구보다 훨씬 뒤쳐져 있음을 느끼곤 한다. 예수님을 따르는 많은 사람들이 때때로 믿음을 가지고…
 
9월, 01, 2024 0
마가복음에서 발견하는 흥미로운 점 중에 하나는 예수님의 첫 번째 기적이 그의 가르침 도중에  귀신을 쫒아낸 일이었다는 것이다. 왜 저자는 이런 선택을 했을까? 마가가 강조하려고 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예수님이 제자들을 부르신 후에 가버나움이라는 번화한 마을로 그들을 데리고 가셔서 첫 가르침을 주시는 장면에 대해 상상해보자. 그가 말씀을 시작하셨을 때, 사람들은 바로 무엇인가 특별한 것을 그에게서 느꼈다. 그리고 그는 놀랍고도 믿기 힘든 일을 행하심으로 자신이 그냥 평범한 선생이 아님을 모두에게 보여주었다.   마가복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