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재앙들, 해방의 손길
당신은 지금의 나를 늙었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우리의 지도자 모세가 바로와 대면하고, 주님이 애굽에 재앙들을 보내셨을 때 나는 소년이었다. 나는 히브리 노예였으며, 나의 부모님, 조부모님, 그리고 그 이전의 나의 젊은 생각이 이해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세대들 역시 노예였다. 재앙들이 있기 전에도 나에게 삶은 힘들었으며, 벽돌 가마에서 일하는 암울하고 압박스러운 날들이 감독자들의 핍박속에 계속되었다. 재앙들이 닥쳤을 때, 우리 히브리 사람들은 그 직접적인 영향으로부터 대부분 보호 받았지만, 여전히 삶은 견딜 수 없을 만큼 힘들었다.
개인적으로 단 한 번의 재앙을 통해 고난을 겪었지만, 그것은 내 기억에 영원한 상처를 남기기에 충분했다. 그것은 첫 번째 재앙, 즉 나일강의 물이 피로 변하고 물고기가 죽으며 그 땅 전체에 악취를 퍼뜨렸던 그 때가 아니었다. 나는 또한 개구리들의 침입을 경험하지도 않았다. 그 장면들은 오직 악몽의 형태로만 경험했는데, 이 악몽은 매번 잠든 나를 깨웠으며, 죽은 개구리들이 내 머리 위에 켜켜이 쌓여 숨 쉬는 것을 힘들게 하는 공포스러운 상상이 늘 떠올라 나를 힘들게 했다.
그러나 날파리들로부터는 우리도 벗어날 수 없었다. 이전에도 그것들이 내 귀와 눈, 코 주위를 날아다니거나 우연히 날파리 떼에 들어갔을 때가 있었는데 그 때는 평범한 방식으로 나를 짜증나게 했을 뿐이다. 그것은 충분히 귀찮은 일이었지만, 이번 재앙은 고문이었다.
이 수백만의 파리들은 땅에서 솟구쳐 나타났는데 마치 땅속의 모든 흙 알갱이들이 살아있는 벌레가 된 것처럼 튀어나왔다. 그것들이 무엇인지 알기도 전에, 나는 이미 내 얼굴을 덮고 있는 작은 검은 해충들 속에서 숨이 막히고 있었는데, 마치 그들의 목적은 나를 질식시켜 죽이려는것 같았다. 나는 내 혀에서 그것들을 느꼈다. 나는 입안에 손가락을 넣어 떼어 버리려 했지만, 그렇게 할 때 더 많은 날파리들이 내 입에 들어왔다. 그들은 내 뇌를 뚫으려는 듯 내 귀를 공격하며 안으로 날아 들어갔다. 그들은 내 코 속에서 날아 다녔다. 나는 어디에서 먼저 찰싹 때려 쫒아내야 할지도 몰랐다.
나는 아버지를 향하여 울부짖으려 했지만, 파리들이 내 목구멍을 막았다. 나는 이 끔찍한 무리의 검은 구름 속에서 아버지의 모습을 간신히 볼 수 있었다. 공포가 나를 붙잡고 거의 나를 마비시켰다. 정신 없이 휘젓고 있는 내 손들은 제외하고는 말이다. 나는 곧 나를 멀리 끌어 당기는 손길을 느꼈다. 그것은 내 아버지 였는데 아버지도 역시 공격을 받고 있었다.
그 후 몇 시간과 며칠 동안—며칠동안은 아니었는가? —우리는 아무런 대책 없이 고통을 겪었다. 아버지는 그것들을 태우기 위해 횃불을 만들어 주위로 흔들었지만, 너무 많은 파리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이 큰 차이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이 모든 시련 속에 내가 찾을 수 있는 유일한 작은 해결책은 그저 머리와 목 전체에 젖은 천을 걸고 있는 것이었다. 완전하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 내 입, 귀, 코에 그것들이 들어가지 않도록 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내 다리와 팔은 그것들에 의해 가차 없이 공격을 당했다. 나는 잠을 잘 수 없었다. 우리 중 누구도 잠을 잘 수 없었다. 나는 시간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렸다. 나는 이것이 마치 나의 영원한 지옥이 되어,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속에 절망하기 시작했다.
마침내 이 재앙이 끝났을 때, 나는 완전히 탈진해서 거의 정신을 잃고 누웠어야 했다. 그 후 몇 주 동안 우리는 계속적인 청소에 관계없이 곳곳에서 죽은 파리들을 계속해서 발견했다. 우리의 음식, 옷, 코와 귀, 머리카락 속에 죽은 파리들이 있었다.
내 몸은 이제 파리들로부터 해방되었지만, 내 마음은 계속해서 그것들의 공격을 받고 있었다. 내 상상력은 항상 놀랍도록 생생했는데, 특히 내가 어렸을 때는 더욱 그랬다, 그러므로 어떤 면에서 나는 그 어떤 재앙도 피할 수 없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른 재앙들이 애굽을 강타했을 때, 우리는 각각의 재앙에 대한 끔찍한 이야기를 들었으며, 그때마다 내 마음은 악몽과 공포로 가득차 있었다. 이 재앙들로 인해 직접 고통을 받은 사람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땅과 가축들 역시 공격을 받아 죽었다. 사람들과 가축들, 말들, 나귀들, 낙타들에게도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종기들이 생겨났다. 이전에는 결코 볼 수 없었던 우박이 사람과 동물들에게 쏟아져 내렸으며 들판의 농작물을 파괴했다. 우리를 공격했던 파리들의 더 큰 형태처럼 수백만 마리의 메뚜기들이 덮쳐왔는데, 모든 애굽 사람들의 몸과, 그들의 집안으로 침입했으며 이전의 재앙에서 살아남은 모든 식물들을 파괴했다. 어느 시점에서 우리는 모세가 요구한 대로 바로가 마침내 굴복했고 우리를 떠나게 해 주기로 결정했다는 말을 들었지만, 그는 다시 생각을 바꾸었으며, 곧 새로운 재앙이 닥쳤다. 나는 그 반복되는 순환이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느꼈다.
나의 할아버지는 당시의 내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다. 아버지는 우리를 돌보셨고, 할아버지는 나에게 이러한 상황들에 대해 설명해 주시는 분이셨다. 그분은 그 재앙들이 우리에게 보내진 것들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역시 괴로움을 겪고 있음을 알고 계셨다.
각각의 새로운 재앙 후에, 나는 다음 재앙이 우리를 덮칠 까봐 두려웠다. 나는 주님이 결국 모든 것을 파괴하시려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두려웠다. 나는 할아버지에게 “주님께서 우리를 메뚜기나 악성 종기, 또는 더 나쁜 재앙들로 우리를 죽게 하실 작정이실까요?”라고 물었다.
“아니, 그렇지 않다, 얘야”라고 그는 말했다. “그것과는 거리가 멀다. 주님은 우리를 위해 훨씬 더 나은 장소를 가지고 계시단다. 이 재앙들은 끝날 것이며, 그리고—”
“언제요? 어떻게요?”
“나는 모르지만, 개구리들이 사라진 것처럼, 파리들, 종양들이 떠나갔던 것처럼 하나님은 모든 재앙들을 씻어 버릴 것이며, 우리는 곧 바로로부터 영원히 자유롭게 될 것이다.”
나는 우리가 자유롭게 된다는 것을 믿기 힘들었다.
할아버지는 “모세가 우리를 이끌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들은 모세를 좋아하지 않는데요”고 나는 말했다. “그가 온 이후에 지금까지 무슨 일이 생겼는지 생각해 보세요.”
"그렇지. 하지만 그는 하나님의 사람이란다. 하나님은 그 일을 이루실 것이야."
“하나님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기를 원하신다면, 왜 지금 당장 바로를 죽이지 않으시는 것이지요?”
“바로가 죽는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단다. 주님은 온 세상에—그리고 다가올 세대들에게도— 그분이 우리를 자유케 하셨다는 것과 그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보여주실 것이다. 일어난 모든 일을 본 후에, 누가 그것을 의심할 수 있겠는가?”
“그래도 너무 오래 걸리고 있어요.”
“우리 백성들이 세대에 걸쳐 겪은 노예 생활은 훨씬 더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단다. 주님은 승리하실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지요? 저는 이 재앙들이 싫어요."
“우리는 견딘다. 우리는 주님이 우리를 구원하실 것을 신뢰한다.”
주님은 더 많은 끔찍한 고난들과 애굽 장자들의 죽음, 우리의 문기둥에 바른 피, 그리고 우리가 가게 한 바로의 명령 후에 우리를 진정 구원하셨다. 그분은 우리가 그냥 떠나기만 하도록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우리에게 그곳을 떠나라고 명령하셨다.
우리는 마침내 그 빈약한 삶으로부터 탈출했다. 더 이상 벽돌을 만들지 않아도 된다! 이제 더 이상 징계의 채찍도 없다! 나는 할아버지 가까이에 계속 머물렀다. 우리의 투쟁은 사실 끝나지 않았으며, 지금도 우리는 혼란과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주님은 나의 두려움을 없애시고 그것을 신뢰로 대체하셨다. 지금도 나는 종종 그분이 우리를 어떻게 계속하여 이끌어 가실지 궁금해한다. 미래는 항상 나에게 있어서 너무 불확실하고, 위험해 보인다. 그러나 나는 다시는 그분을 의심하지 않을 계획이다.
내 할아버지는 이제 돌아가셨지만, 내가 두려움이나 의심의 유혹을 받을 때마다 그분을 생각하며, 그분이 그랬던 것처럼 하나님을 신뢰하기로 했다. 그의 용기와 믿음이 나를 지탱하고 있다.
조셉 벤츠는 아주사 퍼시픽 대학교의 영어 교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