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팬데믹의 길고 힘든 기간들을 지나면서 우리는 교회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국제 총회와 국제 대회들이 연기되면서 나사렛 교회 전체에서 제자도의 새로운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전례 없는 6년의 시간도 갖게 되었다.

“은혜의 여정”으로서의 ‘나사렛 제자도’

2년간의 기도와 경청, 계획 끝에 국제총회감독회는 2021년 2월에 "은혜의 여정"이라는 글로벌 제자 훈련 체계를 시작했다. 이 새로운 패러다임이 한 세대 동안 우리 교단의 제자 훈련 노력을 인도하게 될 것이다. 이 새로운 체계는 ‘하나님의 은총’이라는 렌즈를 통해 제자도의 여정을 정의하는 나사렛의 독특한 것이다.

• ‘선행 은총’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 앞의 길을 예비하신다. 그분의 손은 우리를 그분께로 손짓하여 그분과 더 깊은 관계로 이끄신다. 이 은총은 우리의 반응보다 앞서고, 우리의 반응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 ‘구원의 은총’을 통해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고 우리를 자유케 하는 진리로 인도하신다. 우리는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우리의 구원자이며 주님으로 신뢰함으로써 이 구원의 은총이라는 선물을 받는다. 그분은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로 만드시고, 우리를 그분의 가족으로 받아들이신다.

• ‘성결의 은총’을 통해 성령님은 우리가 하나님께 완전히 드려진 삶을 살 수 있도록 능력을 주신다. 성결의 은총은 우리가 구원을 경험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이 최초의 성결 후에는 은혜 안에서의 영적 성장이 뒤따르며, 완전한 헌신과 완전한 항복의 순간에 하나님께서는 마음을 씻으시고 정결케 하신다.

나사렛인으로서 우리는 제자도가 은혜로부터 은혜로, 그 은혜로부터 또 은혜로의 과정에서 일어난다고 말할 수 있다. 이것은 우리 각자가 걸을 수 있는 축복의 여정이다. 동시에 모든 신자는 예수님의 사명에 동참하도록 부름 받았다. 제자 삼는 일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이 여정을 은혜에서 은혜로 또 은혜로 걸어갈 것을 요청한다.

핵심 원칙

이러한 나사렛 제자도의 새로운 체계가 발표된 후, 세계의 SDMI 지도자들은 지역 교회의 현장에서  제자 훈련을 이끄는 다섯 가지 핵심 원칙을 개발했다. 이 제자 삼는 교회의 원칙, 실행 및 행동이란 뜨거운 기도, 긍휼적 봉사활동, 포괄적 성경 학습, 의도적 멘토링 및 준비,그리고  진정성 있는 관계를 말한다. 이 다섯 가지 원칙을 실천함으로써 나사렛 사람들은 열방에서 그리스도와 같은 제자들을 세울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될 것이다.

새 조례 및 새 이름

핵심 원칙을 가이드로 사용하여, 5개국의 SDMI 팀은 제자도와 관련하여 지역 교회의 정책과 행동을 안내하기 위해 새로운 조례를 만들었다. 이 조례는 2022년 2월 국제총회 이사회에 제출되어 승인되었다. 새로운 조례에는 NDI(Nazarene Discipleship International)라는 새 이름이 포함되었다. 이 새 이름은 우리의 제자 삼는 자(나사렛 사람), 우리의 주요 목표(제자도), 우리의 경계(국제적)를 정의하고 있다.

우선순위

지난 6년 동안의 모든 변화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변하지 않은 것인데, 그것은 ‘대 사명’이다. 제자 삼는 일은 교회 건물 내에서 만으로 국한되지 않는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 나라에서 저 나라로 가면서 제자를 삼으라는 사명을 주셨다. 그분의 약속은 그분의 임재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태복음 28:20b).

은혜에서 은혜로 또 은혜로 제자를 삼는 그분의 사명, 바로 우리의 이 공동 사명에 계속해서 함께하자.

스콧 레이니 Scott Rainey

국제 나사렛 제자도 (NDI) 디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