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T. 라이트와 새 창조의 소망 스캇 대니얼스
내가 N. T. 라이트의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가 생생히 기억난다. 그것은 대략 30년 전이었다. '성서문학 학회' 연례 모임에 참석하고 있었는데, 한 친구 학자가 나에게 와서 말했다. “방금 지금까지 내가 만나 본 가장 뛰어난 신약 학자로부터 발표를 들었다고 생각한다. 그의 이름은 N. T. 라이트이다.” 그 당시 나는 그가 누구인지 전혀 몰랐지만, 이후로 나를 비롯해 정말 많은 사람들이 확실히 그를 볼 수 있게 되었다.
N. T. 라이트 박사(그는 톰이라는 호칭을 좋아한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신약 학자로, 바울신 학 전문가이며, 은퇴한 영국 성공회 감독이다. 그는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세인트 앤드류에서 학자로 가르치기 전 까지 더럼(Durham) 교구의 감독으로 봉사했다. 그의 영국 성공회적 뿌리(그리고 알미니안주의에 기울이는 영국 성공회의 경향)를 감안할 때, 많은 나사렛 사람들이 라이트를 통해 신약 읽기와 설교 모두에 도움을 발견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구약에 있어서의 월터 브루그만처럼 톰 라이트는 많은 글을 집필했다. 그는 120여권의 다른 책들을 집필했으며, 정기적으로 새로운 글들이 계속 해서 올라오고 있다. 라이트의 가장 중요한 학문적 작품들은 그의 《기독교 기원과 하나님에 대한 질문》 시리즈에 나온다. 시리즈의 5개의 작품들은 각각 최소 700페이지 이상으로 이루어졌다. 그 중 어는 저서도 어떤 출중한 학자의 연구 모음이 될 수 있는데, 라이트는 그러한 저서 다섯 개를 집필했다!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에 대하여 쓰여진 그의 짧고 대중적인 그 밖의 많은 저서들은 이 주된 시리즈 책들에 담긴 연구로 부터 가져온 것들이다.
나는 그의 주요 저서 5권 모두를 연구한 신학과 성서에 대한 바보같은 매니아중 하나로, 그의 2차적 저작들 역시 내 사무실 책장 한 줄 전체에 놓여 있다. 아마도 톰의 두 번째 단계 작품들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두 책은은 《Surprised by Hope 소망에 의해 놀라다》(2008)와 《After You Believe 당신이 믿은 후》(2010)이다. 후자가 아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며 성결 운동 밖에 있는 누군가에 의해 쓰여진 성결의 삶에 대한 이해에 가장 큰 도움이 되는 저서일 것이다.
라이트의 저작들은 너무 광대해서 그의 주된 영향과 그 지대함에 대한 부분을 요약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다음의 세 분야에 대한 그의 신약 관련 저서들이 내 자신의 설교와 가르침에 큰 영향을 미쳤기에, 나와 같은 신학적 전통에 있는 다른 목회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예수, 바울, 그리고 하나님 나라
신약 학계에서 뿐만 아니라 많은 개신교 목사들과 평신도들 사이에서도 복음에 대한 이해 부분을 예수님과 사도 바울로 나누는 분열이 있었다. 종교개혁 이후, 많은 사람들은 바울을 어떤 행위와도 떨어져서 믿음으로만 개인적으로 의롭게 되는 것을 말하는 사도록 읽었다. 물론 그것이 진실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마주치는 문제는 (믿은 후에) 제자가 되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며, 그의 나라의 윤리(산상수훈에 분명히 설명된 것처럼)를 신실하게 살아나가는 것에 대한 예수님의 부르심에 대해 어떻게 할지에 대한 것이다.
라이트는 바울과 예수님이 대립 관계에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바울이 그가 속해 있던 바리새파 유대교에 대해 비판한 부분들은 도덕적 열심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라 유대인 신자들을 이방인들과 구별했던 민족적 경계 표지들(할례, 음식법, 안식일 등)과 관련이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생애와 가르침, 죽음과 부활 안에서 그 경계선들은 지워졌고 성령에 의해 변화된 새로운 사람들이 형성되고 있는 새로운 실제(새로운 나라)가 뚫고 들어왔다. 그런데 바로 이 지점에서 라이트에 대한 비판 대부분이 놓여있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은 웨슬리안-아르미니안주의자들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라 라이트를 성화로 인도하지 않는 칭의에 대한 관점을 훼손하는 것으로 (옳게) 읽은 개혁주의 전통 안에서 나왔다. 다시 말해서 라이트는 우리 대부분의 성결 전통에 있는 사람들이 받는 것과 같은 성격의 비판을, 같은 사람들에게서 받고 있는 것이다.
부활, 새 창조, 성결
라이트에게 있어서 신약 신학을 이해하는 열쇠는 예수님의 부활이다. 그는 1세기 대부분의 유대인 신자들은 종말에 대해 세 가지를 기대하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마지막 날에 부활이 일어날 것이며(죽은 자들이 살아나게 될 것이며), 심판이 있을 것이고 새 창조가 시작될 것이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은 것이 예수님이 죽음에서 부활하셨다는 것이다! 종말에서 일어나게 될 일이 이제 역사 가운데로 뚫고 들어왔다.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으로 의롭게 되어 이제 새 창조가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자들이 아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다면, 그들은 이미 새 창조의 일부이다(고린도후서 5:17). 성령을 통해 옛 것은 지나갔고 새로운 것은 이미 왔다. 따라서 성결은 지금 몸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성품을 반영하여 성령의 삶을 살아가는 것을 배워 나가는 것이다.
종말론과 소망
아마도 라이트의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분야는 종말론과 관련된 것일 것이다. 그는 신약 성경 저자들이 예수 그리스도가 이미 모든 창조의 주님이라고 믿었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미 아버지의 우편에서 통치하고 계시며,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기 위해 다시 오실 것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이 갖는 소망은 우리가 언젠가 (특히 육체와 분리된 영혼으로) 다른 곳으로 옮겨지게 될 것에 관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것이며 죽은 자들이 살아날 것이며 모든 것이 새롭게 될 것에 관한 것이다. 라이트는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에게 그 소망이 그저 물리적 세상으로부터의 탈출이라는 너무 얕거나 좁은 것이었다고 믿는다. 대신 우리의 소망은 하나님이 사랑하시고 태초에 “좋다”고 선포하신 창조 세계의 갱신에 있어야만 한다. 나는 그가 재치있게 한 다음의 말을 들었다. “우리는 요한계시록 21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이 ‘보라 내가 모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노라'가 아니라 ‘보라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하노라’ 였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일부 사람들, 특히 1970년대와 80년대의 종말에 대한 상상이 많았던 시대에 자라난 나와 같은 자리에 있던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사고 방식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그런 큰 소망들이 성경에 대한 신중한 읽기와 더 잘 맞을 뿐만 아니라 웨슬리의 종말론적 관점과도 더 잘 맞는다는 점을 포착한다.
웨슬리안-성결 그리스도인들이 N. T. 라이트의 저작으로부터 수집하고 평가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다. 또한 그의 저작과 그의 삶에서 모방할 수 있는 것들 또한 많이 있다. 나는 몇 번의 컨퍼런스와 모임들에서 톰과 함께 할 수 있는 특권을 가졌었다. 예수님을 학문의 주제로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성령으로 충만한 제자가 되어 그를 따르는 학자와 함께 하는 것은 큰 선물이다.
